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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어워드]혁신상-올림푸스 '펜'

토이카메라 같은 세계 최소형 DSLR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올림푸스가 올해 선보인 하이브리드급 카메라 '펜(PEN) EP-1'은 '없어서 못 파는' 인기 제품이다. 출시일에는 이 카메라를 사기 위해 매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이 제품의 인기 요인은 '혁신'이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마이크로포서드'라는 기술을 이용해 콤팩트 카메라 크기의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펜(PEN) EP-1'은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디지털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이 높은 점수를 준 '펜'의 혁신성은 DSLR 카메라의 대형 이미지 센서를 장착하고도 두께를 2분의 1수준으로 줄인 새로운 개념의 렌즈교환식 카메라라는 점이다.


특히 손쉽게 창의적인 촬영을 가능하게 해주는 '아트필터' 기능 등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도, 세계 최소형 DSLR카메라 대비 58%까지 부피를 줄인 점이 돋보인다.

단순히 크기가 작아진 DSLR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획기적인 신기술도 탑재됐다. 'PEN EP-1'은 1280 x 720 사이즈로 초당 30 프레임을 촬영할 수 있는 HD동영상 촬영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1230만 화소의 고속 라이브 이미지센서를 장착했으며 새롭게 개발된 영상 처리엔진 '트루픽V'가 탑재됐다. 손 떨림 보정기를 내장하고 있고 초당 3장의 고속연사가 가능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아트필터' 기능은 이 작은 카메라를 통해 초보자도 보다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토이카메라' 효과는 로모카메라와 흡사한 터널효과를 내며 '팝아트' 효과는 색감을 강조해 발랄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아트필터'는 동영상 촬영에도 적용된다.


이 제품의 인기요인은 '디자인의 혁신'에서도 찾을 수 있다. 다른 렌즈교환식 카메라와는 다른 무광택 금속재질과 투박한 모양, 그립부의 가죽덧댐 등 초창기 필름카메라의 모양을 그대로 본따 아날로그 카메라의 느낌도 살려내고 있다는 평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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