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막판 PR 매수세 유입…시총 상위 종목 위주 반등 성공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 상승 마감 소식에 영향을 받아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최근 사흘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
아부다비가 두바이에 100억달러를 지원할 방침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시장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도왔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87포인트(0.47%) 오른 1664.77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320억원(이하 잠정치)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0억원, 28억원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6계약, 203계약의 매수세를 유지했으며 이 덕분에 베이시스가 견조하게 유지,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405억원, 비차익거래 609억원 매수로 총 3015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하락업종 보다 많았다.
두바이 호재로 건설업종이 3% 이상 급등했으며 증권(2.02%)과 철강금속(1.73%), 비금속광물(1.7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1.58%)과 보험(-1.1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0원(-0.76%) 내린 77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현대차(-0.46%), LG전자(-2.16%)등이 하락했다.
포스코(1.88%)와 신한지주(1.86%), 우리금융(3.65%) 등은 상승세를 지속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1종목 포함 547종목이 상승했고 253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 대비 견조한 흐름을 지속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64포인트(1.34%) 오른 501.85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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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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