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두바이의 41억불 수쿠크(이슬람채권) 상환 소식에 외환시장이 빠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달러는 급격히 약세로 돌아서며 두바이발 호재를 반영했다.
원·달러 환율은 두바이 소식이 전해지자 5원 이상 급락하면서 달러 약세를 반영했다. 주말 1.45달러대로 떨어졌던 유로·달러 환율도 1.4674달러로 상승했다.
두바이월드의 자회사 나킬은 이날 만기가 돌아온 이슬람채권 41억불 상환 계획을 밝힘으로써 일단 급한 불은 끈 상태다.
그러나 당초 두바이월드가 밝힌 260억달러의 채무에 대해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만큼 추가 지원 여부나 상환을 위한 채무 재조정 절차가 아직 남아 있다.
최근 모건스탠리는 두바이 홀딩스와 두바이 홀딩커머셜오퍼레이션그룹, 두바이 거래소, 두바이 수쿠크센터 등도 채무재조정에 가세하게 되면 두바이 기업들의 실제 채무재조정 규모는 467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
엔화는 달러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88.70엔으로 하락하고 있다.
엔화 강세가 다시 부각된 것은 최근 89엔대까지 갔던 달러·엔 환율은 포지션 정리 차원과 수출기업의 엔화매수, 일본 기업의 대형 증자 소식에 따른 해외투자자들의 엔화 매수 때문이다.
특히 미츠비시UFJ파이낸셜 그룹의 증자가 오는 14일~16일 중 발행 가격 결정 및 다음주 납입일을 앞두고 있는 만큼 관련 엔화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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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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