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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산 순환버스 등 전기차 도입


50cc미만 오토바이 교체 지원..2020년까지 충전소 7천곳 설치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내년부터 남산, 월드컵공원 등에서 전기버스를 탈 수 있고 음식점, 푸드체인점 등에서 사용하는 오토바이도 50cc미만급 전기이륜차로 교체된다.

서울시는 내년에 10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기버스, 관용 전기차, 전기이륜차 등 친환경 그린카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여기에 맞춰 전기차 운행에 필요한 전기충전기 등 인프라 구축도 활발해 진다.


시는 먼저 내년 1월 시험운전을 거쳐 3월께부터 남산순환버스에 전기로만 운행하는 친환경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전기차로 바뀌는 남산순환버스는 노선 02, 03, 05번으로 시가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저상전기버스다.

버스 디자인은 남산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바뀌고 해치, 서울색, 서울서체 등 디자인에 서울상징들이 적용된다.


월드컵공원(서울에코랜드)에는 내년 10월부터 비접촉 자동충전방식의 전기버스가 도입된다. 시는 월드컵공원내 모든 이동수단을 무공해차량으로 교체해 이곳을 배출가스제로지역(Zero Emission Zone)으로 조성한다.


전기버스 외에도 기존에 공원에서 사용하던 업무용 승용차는 국내기업이 개발한 최대 60km까지 달릴 수 있는 도심형 전기차인 근거리 저속전기차(NEV)와 전기 이륜차로 교체된다. 단체 관광객용으로는 수소연료전지 버스가 도입된다.


이와 함께 시는 배출가스점검, 공사장 먼지관리, 무단소각 단속 등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행위를 출동 단속하는 서울시 대기관리기동반 차량 5대도 전기차로 우선 교체할 예정이다. 소방재난본부의 안전점검용 차량과 시설물 점검 순찰용 차량도 친환경 전기차로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시와 교통안전공단은 전기차 일반 보급에 앞서 시험차를 제작, 안전관련 법규는 물론 전기충전기 설치 운영관련 제도 등 전기차 관련 규정을 사전 점검해 보완할 방침이다.



시범사업을 위해 제작되는 전기차는 최고속도 시속 150km, 일회충전 주행거리 160km, 최대출력 150kW, 배터리 용량 36kWh로 일본, 유럽, 미국 등에서 출시됐거나 출시예정인 차량에 비해 배터리 성능이나 모터성능 등이 뛰어나다.


시는 지난 11월 월드컵공원 등에 보급된 근거리전기차 충전을 위해 옥외 전기충전시설 5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봄에는 시청 남산별관에 요금징수 기능을 갖춘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기 위해 제작사와 공동 제작 중이다.


민간부문 전기차 보급을 위해 차량구입과 병행해 충전기를 설치해 나아가고 있으며 2020년까지 공영주차장, 노상주차장 등 공공부분에 7000개 이상의 전기충전기 설치할 계획이다.


배달음식점 이륜차의 난폭운전, 소음 및 매연발생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50cc차량을 시에서 제시한 성능을 만족하는 전기이륜차로 교체할 경우 일정대수까지 주는 보조금을 현재 100만원에서 전기이륜차와 엔진이륜차의 구입차액 수준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본격 도입되는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의 친환경 그린카는 매연 등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기오염물질은 물론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발생량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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