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편입 543필지, 77만8563㎡ 대상…초기자금 1500억원 확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에 따른 땅 보상이 시작돼 사업추진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천안시는 보상에 필요한 초기 필요자금 1500억원을 금융권으로부터 확보, 해당지역 땅 소유자 327명에게 보상계획을 통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 터에 들어간 543필지, 77만8563㎡에 대한 보상이 본격화됐다.
천안시, 케이유피, 한미파슨스, 신한은행이 참여해 제3섹터 개발방식으로 이뤄지는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사업은 편입 땅 감정평가 등을 마쳐 보상을 앞두고 있었으나 불황으로 자금조달이 원활치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
천안시는 금융권과의 실무협의와 브릿지론(bridge loan)에 대한 채무보증동의를 의회로부터 받아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에 필요한 보상액은 2300억원으로 지장물, 기타 보상비는 전액 현금보상하고 땅 보상비의 일부(토지보상금 40%)는 보증보험에서 매매대금지급보증서로 줘 한 달 안에 현금으로 바꿀 수 있게 했다.
특히 보상에 들어가는 추가경비로 필요한 800억원도 조달이 확정적이어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3산업단지는 84만1024㎡ 규모에서 77만8563㎡가 늘어난 161만9588㎡로 자족기능의 복합단지개발이 가능해진다.
△주거용지 20만2936㎡를 비롯해 △지원시설용지 2만4193㎡ △산업시설용지 31만7627㎡ △공공시설용지 21만9749㎡ △이주대책용지 1만4060㎡ 등이다.
이중 산업용지 15만5022㎡를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 충청남도와 매매계약을 했고 폐기물매립장을 위탁처리하고 주민요구사항인 종교시설과 주유소도 신설키로 했다.
4203억원을 들여 2011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천안 제3산업단지’ 확장사업은 기존 산업단지와 연계한 전자?정보기기산업 중심의 첨단산업단지로 천안산업의 새 성장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