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내 낙후된 시설에 대한 개선이 절실합니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지역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자들이 오래된 단지내 낙후된 기간시설을 개선해야한다며 개선책을 요구했다.
8일 열린 '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연합회' 사무처 개소식에 참가한 중소기업 대표자들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을 만나 "설비 노후 및 공해로 인한 환경규제가 많아 기업하기 힘들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구조고도화 사업을 어서 빨리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구조고도화 사업은 지식경제부와 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선진화 사업으로 공급자·규제 중심, 전통산업 위주의 산업단지를 수요자·지원 중심, 고부가가치 지식산업 유치공간으로 육성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인천남동, 구미 등 1960, 70년대 조성된 낙후된 산업단지내 도로, 주차장, 근린지원시설 등을 2012년까지 관리기관의 출자, 채권발행 등으로 1조원의 '구조고도화 펀드'를 조성,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날 손정보 구미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회장은 "구미 산단은 전체 해외수출 가운데 10%나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지만 설비가 너무 노후화됐다"며 "현재 개선에 진척이 없고 수도권으로 기업이 옮겨가는 등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덕배 남동공단경영자협의회 회장은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인천으로 옮겼던 공해 산업이 아직까지 다수 공단내 남아있다"며 "주차 공간이 부족할 뿐더러 송도 등 주변 지역 개발로 환경규제가 심해져 기업들은 사면초가"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 장관은 "올해 안으로 3개 시범단지를 선정해 구조고도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민간 조성 펀드의 규모도 점차 늘리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민간 주도로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의 지원도 점차 강화할 것"이라며 "고도화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연합회(회장 김상복)는 이날 서울 구로동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기업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처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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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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