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실적개선으로 광고비 지출 늘 것
월드컵 동계올림픽 등 대형이벤트도 기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내년 광고경기가 크게 호전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양휘부)는 내년 광고경기 예측지수(KAI)가 151.9로 올해에 비해 내년 광고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내년 광고비 지출 예상에 대한 설문에 전체 246명 응답가 가운데 138명이 "내년 광고비를 늘리겠다"고 응답했으며, 87명은 "올해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광고비를 줄이겠다는 응답자는 21명에 불과했다.
공사 측은 이와 관련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실적개선에 따른 광고비 집행이 늘어날 것이라는 심리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내년은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광고경기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도 함께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음료 및 기호식품(184.6), 컴퓨터 및 정보통신(177.3), 화학공업(170.1), 건설·건재 및 부동산(169.8), 유통(184.4) 업종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매체별로는 TV 140.0, 신문 126.1, 케이블TV 142.6, 인터넷 133.6 등으로 나타났다.
또 연간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는 계절적 비수기인 내년 1월 예측지수는 116.0으로 연초부터 광고주들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광고경기 예측지수는 100을 넘을 경우 전체 광고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의미이고, 100 미만은 광고비 감소가 예측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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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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