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밤에 81 달러, 대폭 할인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두바이월드가 지난달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이후 두바이의 호텔 방값도 내려가고 있다.
8일 영국 최대의 호텔체인 브랜드 '프리미어 인'이 두바이의 호텔 방값을 40% 낮췄다고 밝혔다. 평소 가격 495 디르함(135달러)에서 295 디르함(81달러)으로 대폭 낮춘 것.
두바이 인베스트먼트 파크(DIP)와 두바이 실리콘 오아시스(DSO)에서 비즈니스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프리미어 인은 "글로벌 경기침체를 맞아 객실 점유율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호텔 방값을 낮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어인의 중동지역 매니징 디렉터 다로치 클로포드는 "가격을 낮추게 된 것은 프리미어 인 브랜드의 약속인 '밸류 포 머니'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우리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는 비결이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주로 4성급 호텔에서 머물던 비즈니스 여행객들이 금융위기 이후 3성급 비즈니스 호텔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미미어 인은 영국의 휘트브레드(Whitbread) 그룹의 자회사로 전 세계에 580개 호텔 체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룹 영업이익의 70%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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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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