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개인의 경쟁력이 회사의 경쟁력이다."
삼성생명이 올 들어 직원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선 결과 업무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임직원이 75%에 이르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생명은 8일 경기 용인시 휴먼센터에서 계리사,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A(공인재무분석사) 등 핵심자격 13종을 보유한 임직원 500여명이 모여 '2009 삼성생명 달란피아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달란피아드(Talanpiad)는 Talent(인재)와 Olympiad(경연장)의 합성어로 자격자들이 전문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해 이어 두번째로 개최된 이번 달란피아드에서는 자격취득자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 자율?창의적인 조직문화로 나아가는 주역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자는 취지의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드워드 권 쉐프(두바이 알아랍호텔 수석쉐프)의 강의를 비롯해
변화를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이 공연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어 오후에는 △해외 상장생보사 밸류에이션(Valuation) 현황 △삼성생명의 리스크관리 체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현황 및 전망 등의 주제로 자격별 포럼이 운영됐다.
특히 삼성생명은 올 들어 자격증 취득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1인 1자격 갖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직원 역량 강화에 심혈을 기울여오고 있다.
이 결과 지난해 말 임직원의 65%(3985명)였던 핵심?전문 자격 보유자는 올 11월말 현재 75%(4621명)로 증가했다.
단일 회사로는 국내 최다 인원을 보유중인 계리사(113명)를 비롯해, CFP(국제공인 재무설계사, 116명), CFA(공인재무분석사, 27명), FRM(금융위험관리사, 57명), AICPA(美 공인회계사, 16명) 등에 이른다. 이밖에 AFPK(국내공인재무설계사, 2112명), 펀드투자상담사(3956명) 등도 금융업계 최고 수준이다.
회사측도 이 같은 성과 달성을 위해 합격자에 한해 교재비 및 응시료를 전액 지원함은 물론 회사 연수원에 '자격 학습방'을 운영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아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학습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게 필수적인 요소"라며 "소프트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앞으로도 지식경영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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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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