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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장애우 돕기 바자행사 … 최고 70% 할인

탤런트 노주현 등 20명 일일판매 나서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백화점이 연말을 앞두고 7일부터 17일까지 장애우 돕기 바자 행사를 진행한다.


'희망역으로 떠나는 추억여행으로 초대합니다'라고 이름 붙여진 이번 행사에서는 의류와 잡화, 식품, 리빙패션 등 다양한 상품을 20~70% 할인 판매한다. 이번 바자 행사와 관련해 롯데백화점은 사단법인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에 2억원을 기부한다.

행사 기간 중 본점과 영등포점, 부산본점 등 11개점에서는 중견 탤런트 노주현, 유지인, 이혜숙 씨 등 20여명이 참여해 팬사인회와 일일 판매에 나선다. 특히 본점에서는 행사 첫날인 7일 군고구마 기계와 오뎅 판매대, 모금기차 등을 설치하고 기부하는 고객들에게 군고구마와 오뎅을 나눠주는 '사랑의 군고구마'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또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춘서커스'를 돕기 위한 지원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9일 장애우 200명 및 보호자 200명을 청량리 동춘서커스 공연장으로 초청해 서커스를 관람하며, 롯데백화점 사내 봉사단체인 '나눔자리'에서는 공연장 정화 및 공연 시간 동안 장애우 지원 활동을 진행한다. 행사에 참석한 장애우와 보호자 전원에게는 무릎담요, 롯데제과 과자 종합선물세트,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등의 감사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또 10일 11시에는 국내 최고의 저글링 묘기단원인 박광환 씨를 비롯한 동춘서커스단 15명을 롯데백화점 본점으로 초청, 접시 돌리기와 외발 자전거 묘기, 아크로바틱 공연, 사람 발로 돌리기, 링묘기 등 서커스 공연을 40여분간 진행한다.


잠실점에서는 13일 시각장애인 합창단 '라파엘코러스'를 초청해 공연을 선보인다.


정영철 롯데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최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소비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아직도 주변에는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웃들이 많이 있다"며 "바자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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