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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증시 급등에 코스피도 강세

선진국 중심 경제 회복 기조 이상무…외인·기관 순매수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61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의 현ㆍ선물 매수세 유입이 지속된 데다가 기관이 3000억원 이상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중국 증시 하락으로 흔들리는 듯 했다.
하지만 일본 증시가 견조하게 상승폭을 키워감에 따라 선진국 중심의 경제 회복 기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1610선을 돌파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3.37포인트(1.47%) 오른 1615.0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4033억원(이하 잠정치)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7억원, 3331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강도 높은 매수세를 지속했다. 기관이 2215계약의 매도세를 나타냈지만, 외국인이 2259계약 가량을 사들이며 베이시스 개선에 주력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589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955억원 매수로 총 3544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04%)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기계(3.28%)와 증권(2.6%), 전기전자(2.2%), 운수장비(2.03%)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강세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2000원(1.61%) 오른 75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0.34%), KB금융(0.83%), 신한지주(1.28%), LG전자(8.17%), LG화학(1.3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롯데쇼핑(-1.67%)과 Sk에너지(-0.45%)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3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264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를 지속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55포인트(0.96%) 오른 480.52로 거래를 마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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