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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휘 사장도 면접 불참, KB 회장경선 안개속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이 3일로 예정된 KB금융지주 회장 인터뷰에 불참키로 하면서 경선 국면이 안개속에 빠져들고 있다.


이 사장은 1일 "현재 상황 하에서 인터뷰에 참여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앞서 김병기 포스코 사외이사가 회장 후보에서 자진 사퇴한 직후 밝힌 입장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 사장의 불참 결정 역시 김 사외이사가 밝힌 것과 같이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가 불공정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면접 불참 통보를 놓고 회장 후보 사퇴를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설도 제기되고 있으나 속단은 이르다. 김 사외이사의 후보직 사퇴로 사실상 회장 경선이 강정원 KB금융지주 회장대행 겸 국민은행장과의 이파전으로 압축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편 강 회장대행은 다른 후보들의 행보와 관계 없이 인터뷰에 응한다는 방침이다. 회추위 역시 후보들의 불참 선언에도 불구하고 인터뷰를 강행한다는 방침이어서 회장 경선이 어떤 국면을 맞이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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