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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I 효과'..집값 하락 지속, 매수세 위축 심화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강남구와 송파구가 지난 한 주 동안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 가격을 주도하는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돼 향후 아파트 가격 향방에 영향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1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144개 시·군·구 아파트 매매가는 3주째 보합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가격 상승을 선도하던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9월 은행권의 DTI규제 수도권 확대 실시와 제2금융권으로의 DTI규제 확대 등 정부의 규제강화 움직임과 금리인상 우려감, 보금자리주택 공급에 대한 기대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모습이다.

먼저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는 DTI규제강화와 자금출처조사로 매수문의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개포동의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0.1% 하락했다.


금천구(0.3%)는 금천구심 도시개발사업, 시흥재정비촉진지구 사업 본격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호전됐다.


서초구(0.1%)는 금융규제와 대출금리 인상으로 매수세가 위축된 가운데 실거주목적의 거래가 간간이 이뤄졌다.


강북 광진구(0.2%)는 한강르네상스 개발호재와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 개발로 수요자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광장동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중구(-0.1%)는 DTI규제 강화와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기대로 매수세가 주춤해졌으며 마포구(-0.1%)도 대출규제 강화로 매수관망세가 심화된 상황이다.


경기 오산(0.1%)은 오산 구도시 뉴타운호재 및 전세물량 부족으로 인한 매매전환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보였다.


광명(-0.1%)은 소하동 휴먼시아, 철산동 래미안자이 주공3단지(2,072세대), 하안동 두산위브트레지움(1,248세대)등의 신규입주물량 과다로 가격이 떨어졌다.


이천(-0.1%)은 매수문의가 전무한 가운데, 거래 둔화세를 나타냈다.


부산 진구(0.7%)는 신혼부부 수요 및 학군 수요 증가로 소형을 중심으로 전세물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 오름세를 보였다.


북구(0.7%)는 재건축이 가능한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투자수요 증가, 화명주공 재건축 아파트인 롯데캐슬카이저 2012년 입주, 홈플러스 입점 예정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해운대구(0.5%)는 백병원 개원을 앞두고 병원 관계자들의 유입 수요가 늘었으며 우동 신세계 백화점 개점으로 인한 수요 증가 등으로 가격이 올랐다.


대전 중구(0.5%)는 중소형 전세물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이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가 증가했다.


춘천(0.5%)은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개통 및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2010년 12월)임박에 따른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투자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충청 논산(0.5%)은 강경클래시움 신규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기존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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