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세입자 "불안해서 못 살겠네"...수급 불안 가중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주 전세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 주간 상승폭은 소폭 줄어들었으나 전세 수급 불안은 여전한 모습이다.


KB국민은행연구소가 전국144개 시·군·구 아파트 전세 가격 동향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전세값은 평균 0.2%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지역은 91개로 지난주 96개보다 감소했으나 여전히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광진구(0.5%)는 전반적인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광장동의 역세권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성동구(0.5%)는 금호, 옥수 재개발 이주수요와 신혼부부 수요가 맞물리면서, 은평구(0.4%)는 4년제 대학 진학률 1위로 발표된 숭실고의 학군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상승했다.


서초구(0.7%)는 학군수요와 신혼부부 수요 증가, 9호선 개통 호재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됐다.


양천구(0.6%)는 학군수요가 목운초ㆍ중학교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화곡3주구 재개발 이주수요가 겹치면서 물량부족현상이 이어졌다.


금천구(0.5%)는 가을 이사철 수요와 신혼부부 수요증가로 독산동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남구(0.4%)는 압구정동과 대치동을 중심으로 학군수요가 전세값이 올랐다.


경기 수원 팔달구(0.6%)는 고등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 증가, 서울지역 전세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도권 이동 수요 등으로 가격 오름세를 보였다.


성남 중원구(0.6%)는 기존 세입자들의 재계약 선호로 인한 물량 부족으로, 용인 수지구(0.6%)는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유입 수요 증가로 전세값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부산 북구(0.8%)는 소형물량이 부족현상과 더불어 화명주공 재건축 이주 수요 등으로 물량부족이 심화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사상구(0.8%)는 인근 강서구 녹산산업단지 근로자 수요 유입 등으로 물량 부족현상이 나타났다.


대전 중구(0.8%)는 신규 입주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학군수요가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