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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2%후반 무리 없다"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기획재정부는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초 전망한 2% 후반대를 달성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1일 전망했다.


재정부는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대한 분석 자료를 통해 "농축수산물의 수급 여건, 국제 유가 추이 등에 따라 소비자물가에 대한 전망이 가변적이지만 전반적인 물가상승 압력은 낮게 유지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2.4%, 전월대비 0.2% 상승했으며, 근원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2.5%로 올 3월 이후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에 대해 재정부는 "지난해 11월 석유제품 가격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대비 확대됐으나 6개월 연속 물가안정목표범위인 3.0±0.5%를 밑돌고 있다"고 전했다.

전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월의 -0.3% 이후 한 달 만에 '플러스(+)'로 반전된데 대해선 "농산물 출하증가 등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하락했으나 국제유가 상승, 동절기 신상품 출하, 국제 금(金)가격 상승 등에 따라 석유류와 의류제품, 금반지 등을 중심으로 공업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월대비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0.2%)에 대한 기여도를 살펴보면, 석유류(0.17%포인트)와 의류제품(0.09%포인트), 금반지(0.06%포인트)가 전체의 1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재정부는 "올해 초 원-달러 환율상승 등으로 그동안 근원물가가 소비자물가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최근엔 환율이 하락하면서 그 차이가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보합이었으나 전년 동월대비론 2.3% 오른 데 대해선 "기저효과 축소"를 그 원인으로 꼽았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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