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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4분기 물가 상승률 2% 초중반대 예상"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2% 후반대 무리 없다"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기획재정부는 2일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초 전망한 2% 후반대를 달성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재정부는 "올해 4·4분기 물가 상승률도 당초 예상인 2% 중후반대보다 낮은 2% 초중반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정부는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대한 분석 자료를 통해 "올해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수급여건 등에 따라 가변적이고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물가로의 파급 효과는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2.0%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전월대비로는 -0.3%로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반전했다.

이에 대해 재정부는 "원자재가격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환율하락 효과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월이 전년 동월대비 2.2%보다 0.2%포인트 둔화되면서 5개월 연속 물가 안정목표범위(3.0±0.5%)를 밑돌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재정부는 "전월대비론 변동성이 높은 농축수산물 및 석유제품 가격이 내리고 여타 부문의 전반적인 물가안정 흐름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11월 -0.3%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재정부는 10월 근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대비로 2.6%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2%대를 나타낸 것과 관련해서도 "11월부터 환율하락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근원물가 하락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초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그동안 근원물가가 소비자물가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최근 환율 하락으로 소비자 물가와의 괴리가 빠르게 축소되고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낮게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재정부는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 상승률 또한 전년 동월대비 1.5%, 전월대비 -0.4%로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물가 안정세가 일정 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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