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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국내 휴대폰 145만대...벌써 '아이폰 효과'?

삼성전자, 50% 점유율로 1위 질주...LG 22%, 팬택 17% 혼전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11월 국내 휴대폰 시장이 아이폰발(發) 보조금 확대의 영향으로 전달 대비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50%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LG전자와 팬택간 격차도 5% 이내로 줄어드는 등 중위권 다툼도 치열하게 펼쳐졌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1월 국내 휴대폰 시장은 145~149만대 규모로 전달의 135만7000~137만대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이는 연말 시즌을 겨냥한 신제품들이 잇따라 선보인 데다 아이폰 출시에 따른 이통사들의 보조금 확대가 단말기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삼성, 50% 점유율 '1위'삼성전자는 11월 한달간 국내 시장에서 72만5000대를 판매해 점유율 50%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전달보다 6%포인트 줄어들었다. 삼성은 11월 국내 수요를 145만대로 추정했다.


T옴니아2와 햅틱 아몰레드 등이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을 주도하는 한편, '코비'와 '매직홀' 등 젊은층을 겨냥한 제품들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가 이어졌다. T옴니아2는 일 개통 최고 7500대를 돌파하는 등 출시 한달만에 누적판매 7만대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독특한 디자인과 색깔로 젊은층을 공략하는 코비는 2주 만에 누적판매 8만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햅틱 아몰레드와 매직홀은 누적판매 45만대와 52만대를 각각 기록 중이다. 특히 '연아의 햅틱'은 누적판매 97만대를 돌파해 연내 100만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T옴니아2의 가격 인하 효과가 본격적으로 작용하는 12월에는 내수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코비 등 젊은층을 겨냥한 마케팅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LG, 22.1% 2위 유지 LG전자는 11월 한달간 내수 시장에서 33만대를 판매, 점유율 22.1%를 달성했다. 점유율은 전달 대비 0.4%포인트 줄어들었다. LG전자는 지난달 내수 시장 규모를 149만대로 추정했다.


'뉴 초콜릿폰'은 누적 공급량 10만5000대를 돌파하며 LG 실적을 견인했다. 12월 중순 뉴초콜릿폰 골드컬러를 추가 출시하는 것을 계기로 연말 마케팅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중장년층을 위한 특화폰 '와인3'는 누적 판매량 8만5000대를 돌파했고, 와인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도 240만대 달성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세계 최초 투명폰 '크리스탈'이 선보인데 이어 최신 '윈도 모바일 6.5'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12월에는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팬택은 지난 한달간 22만대의 휴대폰을 판매,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한 1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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