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R";$title="";$txt="";$size="150,192,0";$no="200911301341230733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지난 15일 작고한 허영섭 녹십자 회장의 후임에 그의 막내 동생인 허일섭 현 부회장(55, 사진)이 선임됐다. 지금까지 녹십자 경영을 실전에서 이끌던 허재회 사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녹십자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12월 1일자로 대표이사 회장에 허일섭(55)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용태 녹십자홀딩스 부회장을 ㈜녹십자 부회장에 겸임시키고, 조순태 부사장과 이병건 부사장을 신임 공동 사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아울러 고 허영섭 회장의 둘째 아들인 허은철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현 대표이사 사장인 허재회 씨(전문경영인)는 회장실 직속 경영자문위원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 앉는다.
이로써 ㈜녹십자는 허일섭 대표이사 회장 진두지휘 아래, 영업지원 부문은 조순태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생산과 연구개발은 이병건 사장이 맡는 삼각편대로 재구성됐다.
또 고 허영섭 회장의 둘째 아들인 허은철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기용하며, 항간에 떠도는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일축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3남 허용준 녹십자홀딩스 상무 역시 녹십자홀딩스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녹십자홀딩스 부회장이던 박용태 씨가 ㈜녹십자 부회장으로 신규 선임되며 회사의 2인자로 자리잡은 점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그는 허일섭 회장(9.51%) 다음으로 녹십자홀딩스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사람이다. 그의 지분(3.56%)은 고 허영섭 회장의 유산이 유언장대로 상속될 경우 가장 많은 주식을 갖게 되는 미망인 정인애 씨(2.73%)와 허남섭 서울랜드 회장의 장녀 허정미 씨(3.20%) 등 주요 친인척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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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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