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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두고 母子 다툼 녹십자홀딩스, 하락세로 돌아서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아들과 어머니 사이에 법적 분쟁이 벌어지며 급등했던 녹십자홀딩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 오전 9시17분 현재 녹십자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2000원(1.89%) 떨어진 10만400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26일 고 허영섭 녹십자 회장이 사망하면서 장남 허성수씨는 허 회장의 부인 정 모씨를 상대로 '유언효력정지' 소송을 제기했다. 고 허 회장이 장남을 제외한 가족들과 사회복지단체에 녹십자홀딩스 주식을 물려주기로 했다는 유언이 거짓으로 작성됐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주가는 사흘동안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유언장에는 허 회장 소유 녹십자홀딩스 주식 56만여주 중 40만여주와 녹십자 주식 26만여주 중 20만여주를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고 나머지 주식과 그 외 계열사 주식은 모두 어머니와 동생들에게 물려주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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