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현대증권은 30일 현진소재에 대해 조선부문의 부진을 반영 목표주가를 종전 4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병화, 최지홍 애널리스트는 "3·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풍력단조 회사들의 실적을 분석해 보면 현진소재가 가장 뛰어난 안정성을 보였다"며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력으로 마진율이 높은 샤프트류의 매출비중이 높은 것이 주요인이었고 2010년에도 현진소재의 실적 안정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경쟁사 대비 현격한 밸류에이션 갭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3분기 풍력단조회사들은 대부분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선두업체인 태웅도 5%의 부진한 영업이익률을 보였다"면서 "현진소재의 경우 11%의 영업이익률로 업계 최고를 기록하였지만 실적발표 후 주가하락률은 경쟁사 대비 두 배 이상 높았다"고 분석했다.
기술력의 발전이 내년 실적에는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진소재는 최근 크랭크샤프트의 가공과 완제품 조립라인을 완공, 기존의 크랭크샤프트 공급이 단조상태에서 되던 것에 비해 최종 정밀가공과 조립공정까지 완비함으로써 완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이에 따라 크랭크샤프트의 판매단가가 약 30% 이상 상승하면서 원재료 하락에 따른 판가 인하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반제품 보다 완제품의 경우 일본, 중국 등의 신규수요처 창출이 용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일반 조선단조부문에 대한 실적추정을 보수적으로 해 순익을 약 15% 하향했고 적정주가도 기존 4만7000원에서 하향했다"면서도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력으로 중장기 실적 안정성이 높은데 비해 밸류에이션은 현격히 저평가 돼있어 매수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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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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