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기부양책으로 생산량 증가..혼다는 여전히 부진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일본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자동차 수요가 살아나면서 빅3 자동차 업체 중 도요타와 닛산의 10월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도요타의 10월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1.4% 늘어난 70만9904대를 기록, 15개월 만에 첫 증가세를 보였다. 닛산은 9.9% 늘어난 30만6146대를 기록했다. 도요타와 닛산은 자동차 판매가 예상 밖으로 호조를 보이자 지난 달 올 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한창이던 작년 10월 일본의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그 전해에 비해 6.8%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일본 정부가 자동차 시장을 살리기 위해 세금 보조 정책 등을 펼치면서 자동차 수요가 조금씩 늘어나게 된 것.
반면 혼다의 지난 달 생산량은 유럽 및 북미 지역에서의 수출 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18% 줄어든 30만1103대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5개월 동안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차량은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차량 프리우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혼다의 소형차인 피트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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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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