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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손예진·고수·한석규 주연의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이하 '백야행')(감독 박신우, 제작 시네마서비스) OST가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섬세하고 절제된 듯한 클래식 선율 속에 녹아 든 '백야행'만의 신비스러운 분위기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박쥐' 영화음악을 만든 조영욱 음악감독의 솜씨다.
14년의 시간을 이어주는 매개체로 미호와 요한의 슬프지만 운명적인 사랑을 상징하는 메인 테마곡 ‘백조의 호수’는 웅장하면서도 슬픈 선율로 극에 드라마틱한 감성을 선사한다.
또한 엔딩 장면에 쓰인 OST의 마지막 트랙 ‘타락천사’는 슬픈 운명을 지닌 미호와 요한의 감정을 대변하며 엔딩장면의 여운을 전한다.
'백야행' OST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은 공개되자마자 싸이월드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백야행'은 26일 전국 누적관객 5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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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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