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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CEO 출신 정동일 중구청장, 신났다

터키, 크로아티아 시장 개척, 5일만에 157억 판매 실적 올리며 해외시장 개척 자신감 가지며 지역내 중소기업 지원 박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둘둘치킨' 창업주로 성공한 CEO 출신 구청장인 정동일 중구청장이 요즘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 구청장(사진)이 이끈 해외시장 개척단이 잇달아 큰 실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 구청장은 지난 15~22일 터키와 크로아티아를 방문, 지역 중소기업대표들과 함께 시장 개척을 하고 돌아왔다.


◆터키, 크로아티아서 157억 매출 달성 '쾌거'

특히 9개 중소기업과 함께 한 시장개척단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 157억원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상담회에서 무인 전자경비시스템과 액세서리, 아동복 등을 87억원의 판매 실적으로 올렸다.


또 2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는 70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정 구청장은 “현지 대사관과 코트라 센터 도움을 받아 이같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면서 “이번 시장 개척단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꾸준히 수출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개척단의 방문이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해외시장 개척단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인과 상품들이 터키와 크로아티아를 시작으로 유럽 전역으로 계속 진출해나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액세서리, 의류 등 제품 경쟁력 세계가 인정


정 구청장이 이같이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은 우리 제품의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정 구청장은 “동대문시장의 숙녀 의류복과 남대문시장의 액세서리, 주니어복 등은 세계 시장에서 인정을 받는 최고 제품”이라고 자랑했다.


정 구청장은 지난 9월 21~24일 홍콩 액세서리 전시회에 참여, 38억원의 매출 실적으로 올렸다.


정 구청장은 앞으로 인도 유럽 아프리카 등 국가별 상품 수요를 파악하는 정보 수집 등을 통해 차별화된 시장 개척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도 밝혔다,


정 구청장은 이런 여세를 몰아 내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 아동복 등을 들고 나가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정 구청장은 “이제 우리는 찾아오는 손님을 맞을 것이 아니라 고객을 찾아가는 적극적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정 구청장은 중소기업청이 자치단체의 해외시장에 자금 지원을 해주면 이런 활동이 더욱 활기를 띄게 될 것이라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중소기업청, 해외시장 개척에 지원 필요"


정 구청장은 “그동안 수차례 요청했지만 아직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우선 전시공간 마련 등을 위해 한 해 10억원만 지원해주어도 힘이 될 것같다”고 덧붙였다.


정 구청장은 명동 등 중구지역에 대한 ‘의료관광특구’ 지정을 보건복지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지역을 누비는 '부지런한 구청장'으로 유명한 정 구청장이 현재까지 총 33개 사업에서 21억6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등 '능력 있는 구청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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