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25일 강서웨딩의 전당서 결혼 이민자 결혼식 올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건강가정지원센터(소장 박정숙)는 25일 오후 12시 ‘강서웨딩의 전당’에서 결혼이민자 부부 4쌍을 대상으로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강서구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부부를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결혼식과 함게 축하공연 피로연도 함께 진행된다.
예식장 대여, 드레스, 턱시도, 부케 등 비용은 센터부담으로 지원한다.
$pos="C";$title="";$txt="25일 낮 12시 강서웨딩의 전당에서 다문화가정 부부들이 결혼식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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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객피로연 1인 식사대 2만5000원은 본인부담이다.
본인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축의금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합동결혼식에 참여하는 결혼이민자 부부의 경우 남성은
모두 한국인이며 필리핀 여성 두 명, 그리고 중국과 일본 여성이 각각
한명씩이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방화동에 거주하는 필리핀 국적의 마리아레이씨와 결혼식을 올린 장일순씨는 “지난 2006년 10월 첫 만남 후 아내가 낯선 땅에서 어려운 가정형편과 임신, 출산 등으로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채 지내오다가 꼭 한번 웨딩드레스를 입어보고 싶다는 아내의 소원을 들어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주진경 강서구건강가정지원센터 담당자는 “이번 부부들의 무료합동 결혼식을 통해 가족들을 정서적으로 지지하며 부부애가 향상돼 건강한 부부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강가정지원센터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2월 19, 20일 1박2일의 일정으로 “다문화가정 눈썰매 캠프”, 12월 22일에는 “다문화가정 크리스마스 축제”인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 지난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가족사진 페스티벌 가족사랑 이야기 공모전'을 마련, 오는 12월 11일부터 12일까지 사진전시회도 갖는다.
이 밖에도 12월 11일에는 연말연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와 푸짐한 상품을 마련한 '가족놀이파티' 등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건강가정지원센터(☎2606-2017~8), 가정복지과(☎2600-6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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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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