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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들 "이자 갚기도 허덕"

"3분기 누적 이자보상배율 3.77배..非 10大 그룹이 더 열악"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올 들어 상장사들의 이자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나면서 경영상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KRX) 및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기업들의 채무상환능력을 보여주는 이자보상배율이 지난 1~3분기 누적 기준 3.77배로 전년 동기 대비 6.34배 대비 2.57배 감소했다. 이는 이자비용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7%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

또 3분기 누적 이자비용은 총 9조59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01%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83% 감소한 36조2164억원으로 집계됐다.


10대 그룹의 이자보상배율은 6.06배로 비(非)10대그룹의 이자보상배율 2.18배보다 상대적 양호한 반면 현대중공업·포스코·롯데·삼성 등의 이자보상배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4.11배, 45.68배, 25.46배, 23.5배 감소해 대비됐다.


한편 이자비용이 없는 무차입경영 회사는 전체 상장사 대비 6.09%를 차지하는 34개사로 전년 동기 33개사와 대비했을때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2월 결산 코스피시장 주권 상장법인 634개사 중 558개사의 이자보상배율을 분석한 결과며 금융업, 결산기 변경, 분할·합병 등 전년 동기 대비 비교가 불가능한 76개사는 제외됐다.

(용어설명)☞이자보상배율=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금융)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 이자비용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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