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HMC투자증권은 25일 휴켐스에 대해 석유화학업체들의 실적 부진 전망에도 불구하고 성장이 가능한 화학 대안주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목표주가는 3만7200원을 제시했다.
소용환 애널리스트는 "휴켐스는 독점적 생산제품 구성과 장기공급계약 중심의 수요처 확보로 내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유화경기 하락 시 화학업종의 대안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소 애널리스트는 휴켐스에 대한 투자 포인트로 크게 3가지를 제시했다. ▲DNT, MNB의 독점 생산업체로서 장기공급계약과 안정적 가격정책으로 폴리우레탄 시장 성장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되고 ▲유가와 환율 등 외부변수에 영향이 적어 타화학업체 대비 이익의 가시성이 높으며 ▲상장 이후 평균 배당성향이 42%(09년 예상 배당금 1,200원, 배당수익률 4.2%)를 유지하고 있어 배당매력이 높다는 점 등이다.
이와 함께 그는 휴켐스가 내년에도 성장할 화학주라고 강조했다. 그는 "휴켐스의 실적은 내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그 이유는 ▲지난 3월 가동을 시작한 MNB의 실적이 내년부터 본격 반영될 것이고 ▲8년~16년에 달하는 장기공급계약과 원재료가 상승을 판가에 100% 반영하는 가격정책으로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되는데다 ▲기존 사업의 증설과 탄소배출권 사업 등으로 향후 성장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소 애널리스트는 "과거 3년간 화학업체 평균 영업이익률이 5.9%인 반면, 휴켐스는 10.3%에 달하며 환율·유가 등 외부환경의 변화와는 무관하게 안정적인 이익창출 능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Valuation) 프리미엄을 준 3만72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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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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