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국민연금이 런던 HSBC빌딩 매입에 이어 호주 시드니의 44층짜리 빌딩을 6억8500만호주달러(7535억원 상당)에 구입할 것을 검토하는 등 해외 부동산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민연금은 23일 "오로라 플레이스 빌딩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언론인 디오스트레일리안은 이날 "국민연금이 시드니항이 내려다보이는 44층짜리 고급 업무용 빌딩인 오로라 플레이스 빌딩을 현 소유주인 콜로니얼 퍼스트 스테이트 애셋 매니지먼트사(CFSAM)로부터 구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사모펀드 칼라일이 이번 빌딩 구입의 중개를 맡았으며, 오로라 플레이스에 투자한 기관 투자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지난 20일 국민연금의 빌딩 매입을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CFSAM는 이 빌딩을 2001년 4억8500만호주달러(5335억원상당)에 구입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현지와 접촉해 빌딩 매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가격 등 매입 여부를 확실하게 결정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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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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