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시스템 통합 등 막바지...내달 31일 합병등기 완료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한화손해보험와 제일화재간 합병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합병 후에는 한화손해보험만이 남고 제일화재는 손보업계의 한 획을 긋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18일 금융감독당국 및 손보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과 제일화재는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에 합병 본인가 신청을 냈다.
인가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이들 회사는 내달 31일까지 합병 등기를 완료해 합병작업을 마무리 짓게 된다.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지난 13일 합병 본인가를 신청했다"며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통합 한화손해보험의 대표이사에는 권 처신 현 제일화재 사장이 유력시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사장은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를 역임하다가 한화그룹이 두 회사를 통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제일화재 대표로 이동돼 두 회사 간 조직 일원화 및 인력구조조정 등 통합작업을 진두지휘해왔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한화그룹에서 권 사장을 제일화재로 이동시켰을 땐 통합작업 임무를 맡긴 것"이라며 "지난주 권 사장이 유력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통합 후 영업력에 힘을 쏟아야 할 필요성이 있는 만큼 영업통인 권 사장의 통합 수장 자리는 예견된 일정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1951년생으로 고려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삼성화재 상무, 삼성 애니카랜드 대표이사 등을 거쳐 지난 2006년부터 한화손해보험 대표로 재직하다가 지난 3월 한화손해보험과 제일화재간 통합작업이 진행되면서 제일화재 대표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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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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