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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금 1150弗..달러하락에 고점 높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4초

달러 하락에 대한 상품가격 상승탄력 확대 조짐..증시하락에 고점에서 일부 차익실현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18일 뉴욕상품시장이 증시하락에도 불구하고 소폭 올랐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가 전일대비 0.28포인트(0.1%) 오른 277.15를 기록, 전반적인 상승폭이 미미했다.

품목을 불문하고 하루 만에 급락한 달러에 일제히 고점을 높였지만, 주택지표 악재와 증시하락에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했기 때문이다.


이날 달러약세에 COMEX 12월 인도 금 선물가격이 온스당 1153.4달러까지 올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150달러를 넘었고, 현물가격도 온스당 1152.75달러까지 올랐다.
기타 귀금속들도 일제히 연고점 경신행진을 사흘째 이어갔다.

코마쯔뱅크 애널리스트 유진 웨인버그는 "금값 상승모멘텀이 어떤 이유에서도 쉽게 누그러들지 않고 있는데, 급등이 부른 추격매수가 급등 모멘텀 자체를 유지하는 격"이라며 "이 같은 상승 모멘텀 지속이 신규 매수자금 유입을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만기를 이틀 앞둔 NYMEX 12월 인도 WTI선물가격도 배럴당 44센트(0.56%) 오른 79.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배럴당 80.33달러까지 오르며 11일 이후 5거래일 만에 80불 터치에 성공했지만 안착에는 실패했다.


EIA(美에너지정보기구)가 발표한 지난주 美 원유, 가솔린, 정제유 재고가 일제히 전주 대비 감소했고, 달러인덱스도 0.41% 하락해 호재로 작용했지만 美 주택착공 감소 등 거시경제지표 악재와 이에 따른 증시조정 압력에 상승폭을 넓히지 못했다.


80달러짜리 콜옵션 및 75달러짜리 풋옵션의 미결제약정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80~75달러 사이의 박스권내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COMEX 12월 만기 구리선물가격도 1파운드당 0.20센트(0.1%) 오른 3.1105달러에 거래를 마감 종가기준 작년 9월26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장중 3.172달러까지 연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아연을 제외한 LME 비철금속도 소폭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주요곡물은 고점을 높인 후 일제히 차익실현을 맞았다.
CBOT 12월 인도 옥수수선물가격이 유가상승 및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1부쉘당 4센트(1.0%) 내린 3.9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고, 최근 7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던 밀선물가격도 이날은 1부쉘당 8.5센트(-1.5%) 하락한 5.6625달러에 장을 마쳤다.


달러하락에도 상품시장 전반적으로 억눌린 투심은 기호식품에서 분출됐다.
이날 ICE 3월 인도 커피선물가격이 장중 3%나 급등한 뒤 1파운드당 1.45센트(1.22%) 오른 1.405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동일 만기 코코아선물가격도 장중 5%나 치솟은 뒤 증시하락에 상승세를 일부 반납하고 3.86% 오른 3258달러에 장을 마쳤다.
펀더멘털상의 변화보다는 달러하락에 자극된 펀드자금의 매수가 장을 달궜다는 분석이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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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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