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순이익 18兆로 전년比 184%↑..골든브릿지證 성장세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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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증권사들이 상반기 증시 활황에 힘입어 3월 결산 상장사들중 가장 뛰어난 실적개선을 이뤄냈다.
18일 한국거래소(KRX) 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 증권업 21개사의 지난 상반기(4~9월) 매출액 및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05%, 184.44% 증가한 18조1669억원, 1조199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금융업 전체 36개사 매출액 및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75%, 56.3% 증가한 40조9022억원, 1조9909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증가율 상위법인은 NH투자증권, 골든브릿지증권, HMC투자증권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1.03%, 106.37%, 96.59% 증가세를 기록하며 이 부문 1~3위를 차지했다. 순이익은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동부증권, 메리츠종금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9.27%, 1260.53%, 872.69% 증가율로 집계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반기 주식시장 활황으로 인해 주식거래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873조원을 기록했다"며 "이에 수탁수수료 수입, 이자수지 차익, 파생상품거래차익 등이 크게 발생한데 따른 것"이라고 증권업 실적 증가 사유를 설명했다.
한편 12개사로 구성된 보험업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4% 증가한 22조4400억원을 기록했으나 순이익은 자동차손해율 악화 및 선수금환급보증(RG)보험 지급준비금 반영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8.67% 감소한 7413억원으로 나타났다. 종금사를 포함한 기타 금융사 3개사의 경우 매출액 및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93%, 24.42% 증가했다.
3월 결산법인 중 제약업종 등을 포함한 기타 제조·비제조업 15개사의 상반기 매출액 및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8%, 162.84% 증가한 1조2655억원, 122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6월 결산법인으로 분류되는 저축은행 5개사는 지난 1·4분기 28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3413억원이다. 유가증권평가 및 처분이익, 지분법 이익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의류·철강·자동차부품업 등 6월 결산법인 제조업 5개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2163억원,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1% 감소한 1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3월 결산법인 중 전년 동기 비교 가능한 51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올해 4월1일부터 9월30일까지의 실적을 전년 동기간과 비교했다. 금융업은 영업수익을 매출액으로 간주해 산출했다. 6월 결산법인은 총 10개사 대상 지난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의 실적을 전년 동기간과 비교 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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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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