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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헤지펀드 자산 6개월째 증가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유입량 늘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지난 10월 전 세계 헤지펀드 자산이 78억 달러 늘어나면서 6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블룸버그 통신은 싱가포르 시장조사업체인 유레카 헤지의 조사결과를 인용, 10월 글로벌 헤지펀드에 102억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24억 달러의 운용 손실이 발행, 지난 달 헤지펀드 업계의 총자산은 78억 달러 늘어난 1조45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경기회복에 힘입어 유럽과 아시아지역에서 헤지펀드 자금유입이 급증했다. 유럽 지역에서는 지난 2~3분기 동안 39억20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돼 헤지펀드의 총 자산규모가 3400억 달러에 이르게 됐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은 지난 달 31억50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돼 총 헤지펀드 자산이 3.33% 늘어났다.


전 세계 2000여개의 헤지펀드 성과를 추적하는 유레카 헤지펀드 인덱스는 지난 달 0.3% 하락해 7개월간의 랠리를 끝냈다. 그러나 연초 이후 상승률은 16%로 200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상태다.

트리플에이 파트너스(Triple A Partners)의 프랭크 팩커드 도쿄지점 담당자는 "헤지펀드 투자자들이 장기투자를 추구하고 있다"며 "일부는 주식시장 투자를 중단하고 헤지펀드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 전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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