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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헤지펀드, 올해 197억弗 순유입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로 지난해 대규모 자산 유출을 기록했던 브라질 헤지펀드에 다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19일 브라질 투자은행연합회(Anbid)에 따르면 올들어 브라질 헤지펀드에 337억레알(197억 달러)가 순유입됐다. 지난해에는 546억 레알 자금유출을 기록했다. 올 3분기 동안의 자금유입량은 363억 레알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 회복세로 브라질 증시가 되살아나고 있는데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저금리를 유지하면서 고위험 고수익의 하이일드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 증시의 보베스파 지수는 올들어 76% 폭등했다.


헤지펀드는 시중은행 예금보다 4배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위험자산 가운데 가장 높은 자산 유입을 보이고 있다. 1171개 펀드의 성과를 추종하는 브라질 헤지펀드지수는 올 들어 44%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헤지펀드에 비해 3배 높은 것이다.


피두차자산운용의 마르셀로 세르파티 펀드매니저는 “헤지펀드는 대형 은행들과 프라이빗뱅커(PB)들이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유연한 대안자산이기 때문에 지난해 유출분을 회복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시장에서의 자산담보부증권(ABS)은 올해 130억 레알 순유입을 기록해 헤지펀드의 뒤를 이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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