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지난달 글로벌 헤지펀드 수익률이 2.5%로 치솟아 6년래 최고 성과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랠리를 지속하고 있는 글로벌 주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저금리 기조가 글로벌 헤지펀드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싱가포르의 유레카헤지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헤지펀드의 총 자산규모가 1조4200억 달러로 전달 대비 263억 달러 증가했다. 전 세계 2000여개의 헤지펀드를 추종하는 유레카 헤지펀드 인덱스도 지난달 전년동기 대비16.1% 오르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레카헤지는 글로벌 헤지펀드로의 유입액이 올해 말 1조5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덱스 상승률도 2003년의 21%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사상 최대 손실을 입었던 헤지펀드 업계들은 주식시장의 회복에 힘입어 침체로부터 벗어나고 있다.
뉴스엣지 그룹의 수석 스트래터지스트인 커비 데일리는 “헤지펀드업계는 올해 제2의 부흥기를 맞고 있다”며 “지난해 손실로 퇴색한 명성이 완전히 회복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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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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