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지난달 전 세계 헤지펀드로 34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호전 소식에 투심이 회복된데다 글로벌 주식 시장이 랠리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2일 싱가포르 소재 유레카헤지에 따르면 9월 글로벌 헤지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340억 달러로 5개월 연속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지난 8월에 이어 2007년 말 이후 최장기 증가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헤지펀드로 순유입된 자금은 151억 달러이며 성과에 따른 유입 자금은 187억 달러로 나타났다.
전 세계 2000여개의 헤지펀드를 추종하는 유레카 헤지펀드 인덱스는 지난달 2.6% 상승했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6%로 9년만의 최대치에 해당한다. 글로벌 증시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이 낮은 금리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은 당분간 헤지펀드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갤리온 그룹에 대한 내부자 거래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로저스 인베스트먼트의 에드 로저스 최고경영자(CEO)는 "썩은 사과 하나가 전체를 망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모든 투자자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기위해 조사를 단행하는 것은 매우 반길만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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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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