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는 17일 "한국은 개발도상국(개도국)과 신흥시장의 고충을 잘 이해하는 국가로 내년 G20 정상회담 의장국으로서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차관보는 한국금융연구원과 국제금융연합회(IIF) 주최로 17∼18일 열리는 '한국의 G20(주요 20개국) 리더십' 콘퍼런스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차관보는 "개도국이 필요로 하는 개발의제를 G20과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 차관보는 국제금융기구의 개혁 이슈와 금융안전망 구축도 주요의제로 꼽았다.
신 차관보는 "글로벌 파워가 선진국에서 신흥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국제금융기관들이 이런 이슈를 어떻게 반영할지 토론할 것"이라며 "선진국에서 신흥시장에 5% 정도 힘의 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금융안정위원회(FSB),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의 개편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