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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출구전략 순서 선진국과 다르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김재천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17일 "우리나라는 재정정책보다 통화정책 분야에서 먼저 출구전략을 시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재보는 한국금융연구원과 국제금융연합회(IIF) 주최로 17∼18일 열리는 '한국의 G20(주요 20개국) 리더십' 콘퍼런스에서 "재정과 통화정책을 순차적으로 사용해야 하냐 혼합해야 하냐의 문제는 국가별 상황에 따라 다르게 결정할 부분"이라며 "특히 GDP대비 국가부채비율이 높은 선진국과 부채비율에서 여력이 있는 우리나라는 입장이 틀리다"고 설명했다.

이는 재정정책을 유지하면서 통화정책의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을 언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김 부총재보는 "통화정책이 먼저 시행되면 금리가 너무 빨리 인상돼 재정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출구전략에 있어 재정정책이 먼저냐 통화정책이 먼저냐하는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긴축 정책을 펴는 과정에서도 당연히 재정정책을 먼저 정상화 한 다음 통화정책이 적용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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