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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100억불 채권 연내 발행한다"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두바이 정부의 200억 달러 채권발행 계획 가운데 두 번째 트랑셰로 준비되고 있는 10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이 올해 말까지는 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두바이 금융위기위원회의 핵심 관계자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회장이기도 셰이크 아흐마드 빈 사예드 알 막툼은 두바이 에어쇼 참석 자리에서 "올해 말까지는 채권발행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두바이는 200억 달러 채권발행 계획 중 첫 번째 트랑셰 100억 달러의 채권을 발행했으며 당시 UAE 중앙은행이 전액 사들인 바 있다. 두바이 정부는 올해 안에 두 번째 트랑셰 100억 달러 규모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혀 왔다.


국제투자자들은 두바이 정부가 두 번째 트랑셰 100억 달러의 채권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발행할 수 있을 지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바로 두바이의 지불능력과 국제투자자들의 두바이에 대한 신뢰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국영개발업체 나킬의 이슬람채권 35억 2000만 달러(원금기준)에 대해서도 두바이 정부가 이를 무난히 처리할 수 있을 지 국제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두바이 정부는 국제 자금시장에서 65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판매하기 위해 국제투자 로드쇼를 벌였으며 이슬람채권(수쿡) 판매로 19억 3000만 달러를 조달하기도 했다.


두바이민간항공당국(DCAA)도 지난 4일 만기가 도래한 10억 달러 상당의 수쿡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성공적으로 갚았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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