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에어쇼, 닷새간의 일정으로 1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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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중동시장을 두고 전 세계 방산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경기침체로 미국과 유럽에서 국방 지출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오일머니의 중동은 세계 방산업체들이 눈독을 들이지 않을 수 없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방산전문 컨설팅업체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중동 지역 방산시장이 오는 2014년까지 꾸준히 성장해 전 세계 방산 지출의 11%, 금액으로는 1000억 달러 이상의 방산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인스 디펜스 인더스트리'의 애널리스트 기 앤더슨은 "주요 방산업체들이 미국과 유럽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이머징마켓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15일 개막한 두바이 에어쇼에도 BAE 시스템스, 록히드마틴, 보잉, 노스롭그럼만, 레이테온 등 세계 주요 방산업체들이 대거 참가, 자신들이 개발한 최신 무기들을 선보이고 있다.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사용하고 있는 '페이브웨이 밤' 등의 미사일을 생산하고 있는 미국의 레이테온은 이번 두바이 에어쇼에서 상당한 규모의 계약이 성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생산하는 BAE 시스템스는 "2020년까지 약 300대를 중동에 팔 계획"이라며 "걸프지역은 자신들의 핵심시장"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의 다쏘 에이비에이션도 이번 에어쇼에서 '라팔' 전투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일간 '더 내셔널'은 "상용 항공기 주문이 쏟아지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 두바이 에어쇼에서는 전투기 등 방위산업 관련 계약이 주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군사 분야의 세계적인 싱크탱크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2001년~2008년 사이 중동 국가들은 구매한 무기의 절반 이상을 미국에서 수입했으며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에서도 각각 16%와 8%, 7%씩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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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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