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너무 기쁘고, 환상적이다."
재미교포 미셸 위(20ㆍ한국명 위성미)가 16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골프장(파72ㆍ6638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총상금 110만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후 "판에 박힌 문구지만 기쁘다는 말 밖에 표현할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셸 위는 "올 시즌 기복이 많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특히 최고의 선수들과 플레이한 솔하임컵은 심리적 압박감이 높은 상황을 어떻게 스스로를 통제해야 하는지 가르쳐준 무대였다"고 말했다. 미셸 위는 이날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솔하임컵 당시 신었던 신발을 착용하기도 했다.
미셸 위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벙커에서 친 세번째 샷을 홀 바로 붙이며 '탭인 버디'로 우승을 자축했다. 미셸 위는 이와 관련해 "단지 갤러리들을 볼로 맞히지 않도록 집중했다"고 농담한 뒤 "사실 마음 상태는 매우 편안했고,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미셸 위는 그러나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점도 강조했다. 미셸 위는 "여전히 연마해야 할 것들이 많다"면서 "그동안 (데이비드) 레드베터 코치와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다양한 스윙을 연마했다. 오늘밤에는 파티를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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