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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선물전망] 버팀목 역할 기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8초

외인 선물+프로그램 매수 여력은 높아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의 반등 기세가 연속성을 갖지 못하고 중단되고 말았다.


지난주 외국인이 5주만에 선물을 순매수했고 이에 연동돼 프로그램도 3주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하지만 현물시장에서 수급 공백이 발생하면서 지수선물은 지난주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매수 우위로 예상됐던 11월 옵션만기가 예상 외의 충격으로 다가온 것은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지수 상승에 대한 베팅으로 콜옵션이 강세를 보였고, 이로 인한 컨버전 조건 개선으로 옵션만기가 예상 외의 충격으로 다가온 것.


하지만 옵션만기는 결국 지수의 불확실성을 더해주는 일시적 이벤트일 뿐이다. 불확실성 요인을 하나 제거했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예상 밖의 옵션만기 매도 충격은 오히려 프로그램 매수 여력을 더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장중 평균 베이시스가 0.1포인트 안팎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차익거래가 3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는 점은 높아진 프로그램 매수 여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높아진 프로그램 매수 여력은 지수의 버팀목 역할을 해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이 현물을 매도하더라도 베이시스가 오히려 개선되면서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건은 결국 베이시스 개선 여부인데 이와 관련해서는 결국 외국인의 선물 매매가 주목된다.


외국인은 지난주까지 선물 12월물을 1만5079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업계가 지난 9월 선물 만기 때 외국인의 선물 매도 롤오버 물량 추정치가 3만계약 안팎임을 감안할때 외국인의 누적 선물 순매도 규모는 5만계약에 육박하는 셈이다. 역대 외국인의 선물 최대 순매도 규모에 육박해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추가 선물 매도 여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뉴욕과 중국 증시가 2주 연속 상승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외국인의 선물 추가 매도를 제한해주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지수선물은 전주 대비 0.15포인트(-0.07%) 하락한 206.15로 거래를 마쳤다. 주봉상 음봉이 나타났고 마지막 거래일날 5일 이평선이 무너졌다.


외국인은 4043계약 선물을 순매수했다. 5주만의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도 3486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3주만에 매수 우위로 반전됐다. 차익거래가 5주만에 3667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비차익거래는 10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18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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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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