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내년 1월 은평뉴타운3지구 2002가구 분양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은평뉴타운. 1~2지구에 이어 3지구 공급이 내년 1월 시작된다.


은평3지구 일반분양은 200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인 만큼 수요자들도 청약전략 수립을 위해 분주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은평뉴타운은 이전에 공급됐던 물량에 이미 1억~2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상태여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2002가구 대규모 일반분양 = 13일 서울시와 SH공사에 따르면 SH공사는 내년 1월 초 서울 은평구 진관내·외동 은평뉴타운 3지구에서 2002가구(전용면적 84~167㎡) 규모의 일반분양을 실시한다.

은평뉴타운 3지구는 A(1·4·5단지), B(2·3단지), C(2-9·6·7·8단지), D(9·10·11단지) 4개 공구로 나뉜다. A·B공구(3-1지구)는 은평뉴타운 왼편에, C·D공구(3-2지구)는 은평뉴타운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다.


은평 3지구에서 분양될 가구수는 A공구 334가구, B공구 486가구, C공구 1106가구, D공구 822가구 등 총 2748가구다. 이 중 B·C·D공구 2414가구가 이번에 먼저 분양된다. 나머지 A공구는 완공되는 시기가 조금 늦어 내년 상반기 정도가 돼야 분양될 예정이다.


B~D공구 2414가구 중 원주민 특별공급 분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이 일반 분양되며 현재 SH공사가 원주민 접수를 받고 있는 관계로 원주민을 대상으로한 동호수 추첨이 이뤄지는 11월 30일이 지나야 정확한 일반분양 가구수가 나온다.


13일 현재 SH공사에 접수된 원주민은 412명이다. 이에 따라 원주민 동호수 추첨이 이대로 이뤄진다면 나머지 2002가구가 일반에 분양되게 된다.


SH공사는 원주민 특별공급이 끝나면 바로 일반 분양을 위한 작업에 들어가 12월 말 정도에 모집공고를 낼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초 정도가 돼야 실질적인 청약 접수가 이뤄 질 것으로 보인다.


◇ 분양가는 2지구와 비슷 =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2지구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지구는 3.3㎡당 1000만~1200만원대 중반(59~84㎡ 기준)이었다.


분양가가 3억원 중반에서 후반이었던 기존 84㎡는 현재 5억원 초반에서 중반까지 시세가 형성돼 있고, 2억원 중반대에 분양됐던 59㎡는 현재 3억원 중·후반대에서 호가가 나오고 있어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SH공사 관계자는 "분양가는 기존에 분양된 2지구와 큰 차이는 없겠지만 용적률, 대지지분, 지가상승 등 다양한 요인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미리 예측할 수 없다"며 "12월 말 나오는 입주자 모집공고 시점에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일반분양 청약에 당첨되지 않았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한 두달 뒤에 국민임대주택과 장기전세주택(시프트) 공급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내년 1월 3지구 일반분양 후 국민임대주택과 시프트 공급이 바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은평뉴타운 3지구는 = 은평뉴타운은 은평구 진관내동·외동·구파발동 일대에 약 350만㎡(105만평) 규모로 들어서는 강북권 '미니 신도시'다.


북한산국립공원을 끼고 있고 녹지율이 42%로 판교신도시(37.3%)보다 높다. 또 아파트 평균 용적률이 140%로 판교신도시(160%)보다 낮고 ha당 인구밀도는 122명으로 분당신도시(198명)의 60% 수준이어서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은평뉴타운 3지구는 지하철 역과 다소 거리가 있는 게 흠이지만 대부분의 단지에서 북한산 조망이 가능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특히 9단지와 11단지는 동쪽으로는 북한산, 남쪽과 서쪽으로는 갈현 근린공원이 있다. 7단지와 8단지도 동쪽으로 북한산을 바라다볼 수 있다. 10단지는 북한산 조망은 어렵지만 남쪽과 서쪽으로 갈현 근린공원이 내려다보인다.


통학하는 자녀나 도심으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이 있다면 중심상업지구와 가장 가까운 2단지를 노려볼 만하다.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역 북쪽에 위치해 3지구 물량 중 서울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가장 가깝다. 북쪽으로 창릉천이 지난다.


은평뉴타운은 후분양으로 입주가 빨라 자금조달 여유기간이 짧은 편이다. 이에 따라 자금조달 계획을 보다 꼼꼼하게 세워 청약할 필요가 있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은평뉴타운의 경우 조달자금이 빠듯한 후분양 아파트라는 점에서 예비청약자들은 꼼꼼하게 자금계획을 세워 청약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