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도 늘어나는 '포니정' 장학생

포니정 재단, 올해로 3년째 베트남 장학사업 진행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고 정세영 명예회장의 추모사업을 진행하는 '포니정재단'(이사장 김진현)이 올해로 3년째 베트남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포니정재단은 지난 12일과 13일 호치민국립대학과 하노이국립대학 총 60명의 대학생들에게 3만달러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포니정재단은 베트남 장학사업은 지난 2007년 호치민국립대학 재학생 20명을 시작으로 지난해 하노이국립대학까지 확대해 매년 60여명 규모로 시행하고 있다.

정몽규 회장은 장학증서 전달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최근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포니정재단의 장학사업이 두 나라를 더욱 가깝게 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교육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갖고 있는 베트남이 한국과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니정재단은 국내 기술로 만든 최초의 자동차인 포니(PONY) 개발을 주도하며 한국 자동차 산업의 아버지라 불린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도전정신과 인재중시 경영철학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됐다.

주요사업으로는 국내외 장학사업 및 사학분야에 대한 학술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회 각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한 개인 및 단체에게 수여하는 '포니정 혁신상' 등도 시행하고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