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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동부건설, 초대형 재개발 이문3구역 수주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시공비만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인 이문3구역 재개발 사업을 현대산업개발·동부건설 컨소시엄이 따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이문3구역 시공사 및 설계사.정비업체 선정총회'에서 총 1183명의 투표 중 현대산업개발·동부건설 컨소시엄이 1015표를 얻어 이날 참여한 대우건설·코오롱건설 컨소시엄, 롯데건설·한화건설 컨소시엄을 제치고 시공권을 수주했다.

현대산업개발·동부건설 컨소시엄의 경우 3.3㎡당 도급공사비를 452만7000원으로 제시해 경쟁업체에 비해 각각 20만1000원, 3만6000원 저렴하고 세대당 이주비와 이사비용을 더 많이 지급하는 등 조합원들의 부담을 줄였던 것이 지지를 얻은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현대산업개발·동부건설 컨소시엄 지분은 7대 3으로 현산 7896억원, 동부건설 3384억원으로 나뉜다.

총 공사금액이 1조1280억원에 이르는 '이문3구역 재개발' 사업은 동대문구 이문3-1구역, 3-2구역 일대를 개발해 총 4198가구의 아파트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당초 이 사업은 3-1구역은 용적률 255.8%, 3-2구역 용적률 90%를 각각 적용해 구역별로 재개발할 예정이었으나 3-2구역에 구릉지가 많아 공사비가 많이 드는 등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돼 2개지구를 하나로 묶는 결합재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은 올 들어 총 5건의 재건축·재개발 공사를 따내 총도급액이 1조5766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동부건설은 올 들어 3건의 재건축·재개발 공사를 수주, 총 도급액은 5536억원에 이른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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