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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패션산업 화두도 '녹색'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글로벌패션산업에도 녹색(Green)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그린패션과 공정무역 등을 논의하는 제 2회 글로벌 패션포럼이 13일 오전 10시 서울 양재동 엘타원에서 열린다.


이날 포럼은 최근 패션계에 불고 있는 친환경, 지속성장 및 공정무역(Fair Trade) 등 그린패션 이슈에 대한 특별강연과 심포지엄으로 진행된다.

세계적인 친환경 브랜드인 룸스테이트(Loomstate)의 스콧 맥킨리, 로먼 그레고리 공동대표는 "그린패션은 무엇인가(What is real "Green Fashion"?)" 란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공정무역을 통해 면화 등 재배 농민을 보호 할 수 있는 소재, 친환경적인 소재를 이용한 진정한 가치의 의류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패션업계의 역할을 강조한다.


2004년 뉴욕에서 론칭된 룸스테이트는 사회적책임의 생산방식을 제시하는 데님 캐주얼 브랜드로서 지난해 약 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청바지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블루진, 세계 경제를 입다' 라는 책의 배경 브랜드로도 알려져 있다.

유럽의 패션제품의 탄소배출감축을 목표로 설립된 카본풋프린트(Carbon Footprint)의 존 버클리 대표는 자라, 망고, C&A 등 대표적인 유럽의 브랜드들의 친환경 및 탄소감축 프로그램에 대하여 설명하고 우리기업이 가야 할 그린패션 비젼을 강연한다. 카본풋프린트는 패션의류 생산시 탄소 배출량 감축을 추구하며, 제품의 윤리성ㆍ환경성ㆍ안전성을 입증하는 인증마크로 자라 등 유럽 패션기업이 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SSF(Sustainable Style Foundation) 설립자인 레베카 루크와 서울여대 신수연 교수는 지속성장을 위한 패션산업의 조건에 대해 "그린패션의 궁극적인 목적은 한정된 지구 자원을 친환경적으로 활용하여 지구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후진국의 국민을 포함한 전 인류가 공존 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끼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린 패션이 향후 패션 기업과 브랜드의 지속성장을 좌우할 핵심 키워드임"을 강조한다.


SSF는 엘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설립한 기후 환경 재단과 협업단체로 디자인 전문가, 소비자, 패션기업들이 패션에 지속가능경영을 적용할 수 있도록 최근 정보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다.


임채민 지경부 차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우리나라를 21세기 패션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하며 "패션업계에 대해서는 무엇보다도 기본으로 돌아가 가격ㆍ품질과 디자인면에서 경쟁력있는 제품을 만들어 최근 급속도로 국내에 진출하고 있는 외국의 글로벌 브랜드에 대응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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