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대의 휴대폰 사용 단체장 극히 드문 경우…검찰"의혹 투성이”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이기하 오산시장은 휴대폰 17대를 번갈아가며 사용해온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이 때문에 검찰 구속수사를 받고 있는 이 시장은 온갖 억측을 낳고 있다.
수원지검은 현재 지난달 29일 이 시장의 집무실과 자택 압수수색 당시 이 시장이 보관 중이던 휴대전화 17대를 압수,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그동안 각종 경제사범이나 폭력사범들이 여러 대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는 경우는 많았다.
하지만 주요 공직자가 십여대의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인 것으로 검찰측은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시장의 행적에 뭔가 있지 않겠느냐는 의혹을 갖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5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이시장의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측이 구속수사의 필요성을 역설하기 위해 밝히긴 했으나 외부로 알려져지는 않았었다.
검찰은 이 시장이 17대를 동시에 사용한 것은 아니고 다른 휴대전화로 바꿔 순차적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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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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