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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이트너 "시장 중심적 환율정책 펴야"

APEC 회원국들 내수진작에 주력할 것 강조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이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시장 중심적인 환율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가이트너 장관은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재무장관들과 공동으로 기고한 월스트리트저널 칼럼에서 "세계 경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APEC 회원국들이 내수진작에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경제 펀더멘털에 기반한 시장 중심적 환율 정책이 새로운 형태의 수요를 창출하는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가이트너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이 중국을 겨냥한 것이며, 위안화 강세가 나타나면 각국이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내수진작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최근 미국은 중국에 위안화 절상에 대한 압력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가이트너 장관은 14~15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 회담에 앞서 이날 열리는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 글로벌 불균형 해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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