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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다우 연내 1만1000 뚫는다

연말까지 상승에 무게..VIX는 8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전날 숨고르기를 했던 뉴욕 증시가 다시 상승 시동을 켰다. 다우에 이어 S&P500 지수가 이날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가 전일 대비 0.20포인트(0.88%) 오른 23.04를 기록하며 7일간 이어지던 하락세를 중단했지만 월가는 여전히 추가 상승에 무게를 뒀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증시의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당장 시장을 짓누를만한 악재는 눈에 띄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산업생산 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등 외부 변수도 호재를 제공해주고 있다.


클락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해리 클락 사장은 "어리석은 어떤 것도 하지 않으려는 연준에 대해 사람들은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며 "연준은 침체 기간 동안 여러 차례 했던 똑같은 것을 반복했고 가까운 시일 내에 파장을 일으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저금리 기조 유지가 현명한 판단이었으며 단기 내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클락은 단기적으로 시장이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내년 1월까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준이 내년 2분기까지는 금리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사상 최저 금리는 그 때까지 시장을 지탱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우가 올해 1만1500, S&P500 지수가 1130에 거래를 마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고용지표 부진도 무시되는 등 투자자들이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강세장의 특징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클락은 "투자자들은 신문기사가 보도하는 것만큼 나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며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음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로지앤컴퍼니의 스티븐 로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다소 신중한 입장이었다. 그는 아직도 많은 펀드매니저들이 실업률과 같은 후행 지표들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연말까지 상승세는 이어지겠지만 저항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우가 1만500, S&P500 지수가 1150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봤다.


장 마감후 휴렛 팩커드는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및 장비 제조업체인 쓰리컴을 27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계연도 4·4분기(8~10월) 실적 예상치를 미리 공개했는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내년 실적 전망치도 상향조정했다.


정규장 거래에서 강보합 마감됐던 HP는 시간외 거래에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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