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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다우 6일째 랠리..13개월래 최고

중국 등 경기지표 및 어닝서프라이즈 소식 더해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미국의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나란히 13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중국의 산업생산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했고 일본의 기계 수주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난 것이다.

참전 용사를 기리는 베테랑 데이를 맞이해 채권시장 등이 휴장, 거래가 비교적 한산했지만,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고, S&P500 지수 역시 연고점을 새로 쓰는 등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11일(현지시각) 미국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4.29포인트(0.43%) 오른 1만291.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82포인트(0.74%) 오른 2166.90으로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50포인트(0.50%) 오른 1098.51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10월6일 이후, S&P500 지수는 지난해 10월3일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강화되는 글로벌 경기회복 자신감
글로벌 경기회복에 불을 지핀 것은 중국이었다.


중국은 10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1년8개월래 가장 높은 16.1%를 기록, 꾸준한 경기성장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10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0.5% 하락했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5.8% 낮아졌지만, 하락폭 둔화세가 지속적으로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안겼다.


일본 역시 기계수주가 전월대비 10.5% 증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발표한 9월 기계수주 통계에 따르면, 선박 및 전력을 제외한 핵심 기계수주는 전월대비 10.5% 늘어난 7380억엔으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기계수주의 경우 일본 기업들의 향후 3~6개월 동안 설비투자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지표로도 사용되는 만큼, 2개월 연속 확장 소식은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높였다.


다만 미국의 소비시장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미국의 2대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는 3분기 주당 3센트의 순손실을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긴 했지만 4분기 실적 전망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메이시는 4분기 주당 1.0~1.05달러의 순이익을 예상했다.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1.14달러를 예상한 바 있다.


◇톨 브라더스, 어닝 서프라이즈
미국의 고급주택 건설업체인 톨 브라더스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주택 시장의 회복 조짐을 보여줬다.


톨 브라더스는 4분기 계약건수가 전년대비 42% 급증했다고 밝히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8~10월간 건설 계약건수는 765건에 달했는데 이는 전년동기 539건에 비해 40% 이상 많은 수준이다.


계약 취소비율 역시 전년동기 30.2%에 비해 크게 낮아진 6.9%를 기록했다.


취소 비율이 현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는 계약수주와 재고 감소 현상은 기업실적 이익을 빠르게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4분기 순이익 역시 전년동기 6억9890만달러에 비해 줄어든 4억8660만달러를 기록,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억7350만달러를 웃돌았다.


톨 브라더스의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은 톨 브라더스는 물론 여타 주택건설업체의 주가 역시 끌어올리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톨 브라더스는 16.8%의 급등세를 보였고, 풀티홈즈(8.14%), KB홈(6.6%), DR호튼(5.7%), 홈데포(1.9%) 등도 일제히 강세를 지속했다.


◇금 가격 연일 사상 최고치
금 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이날 금 가격은 온스당 1119.10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금 가격은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지난 2006년 1월 이후 최장기간 랠리를 지속했다.


11일 이날은 달러가 소폭 반등했지만, 15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약세 흐름을 지속한 것이 금 가격의 랠리를 주도하는데 일조했다.


인도 중앙은행의 경우 지난 달 금을 대규모 매입하기도 했다.
맷 제먼 라샐 퓨쳐그룹 금속 트레이더는 "중앙은행이 금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시장에 불을 붙이는 행위"라며 "사람들은 금을 들고 있는 것 자체에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금 12월물은 온스당 전일대비 12.10달러(1.1%) 오른 1114.60달러로 마감했다.
이번 달 들어서만 7.1%의 급등세를 보인 것이며, 장 중 한 때 1119.2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달러 15개월 저점 후 반등
미 달러화는 15개월 저점까지 내려앉은 후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미국 외환시장에서 오후 4시30분 현재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075포인트 오른 75.096을 기록중이다.


장 중 74.774까지 내려앉으면서 1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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