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금융위기로 움츠렸던 통신사업자들이 주머니를 열고 있다. 4분기에 연초 계획했던 총 2조원 규모 투자를 단행할 예정. 이에 어떤 업체가 투자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인 지 주목된다.
11일 IBK투자증권은 "통신사업자들이 지난 3분기까지 기대를 밑도는 투자를 집행했지만 4분기에는 연초 계획한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라며 "관련 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윤현종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이 연말까지 8000억원 안팎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나로텔레콤 시절 미뤄왔던 망 투자에 본격 나서며 특히 기간망 용량과 서비스 범위 확대를 위한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은 3분기까지 지난해 대비 49.5%에 불과한 금액만을 투자했다.
KT는 연말까지 올 투자계획으로 잡았던 3조2000억원 중 90%를 집행할 예정이며 LG텔레콤도 1000억원 가량을 4분기에 투자할 계획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상당수의 통신장비 업체가 상반기까지 통신업계의 투자 지연에 따른 매출액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대규모 투자 계획안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음성핵심망 솔루션 업체 인스프리트, 휴대폰 위치 파악 장비 공급업체 텔코웨어 등을 관련주로 꼽았다.
$pos="C";$title="";$txt="";$size="550,184,0";$no="2009111108344133073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