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대우건설 M&A가 해외PEF(사모펀드)간 인수경쟁으로 흘러가며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가 희석되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창근, 정일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현재 시장에 알려진 우선인수협상 후보 중동계 아부다비투자공사, S&C 인터내셔널, 미국계 AC디벨롭먼트는 모두 해외 사모펀드 성격"이라며 "짧은 매각 시한을 고려할 때 일부 시장참여자들이 제기했던 세계 유수의 전략적 투자자 인수로 인한 대우건설의 기업가치 상승은 현 단계에선 다소 회의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산업은행, 노무라증권은 우선인수협상 후보의 예비실사기간 연장 요청에 따라 입찰 마감시한을 기존 11일에서 18일로 연기했다. 본입찰 마감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어 대우건설 매각은 풋백옵션(기준가 3만2513원) 행사일인 다음달 15일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18일 예정된 본입찰 마감시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의 컨소시엄 참여 가능성은 있지만 지금으로선 힘든 상태"라며 목표주가 1만4300원과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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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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